🔺 시장은 사상최고치! 하지만 여전히 저평가 우량주들이 숨어 있습니다. 지금 찾아보세요!저평가 종목 확인하기

환경부‧경기도, 보여주기식 미세먼지 대책... 수원버스업계 수요 무시

입력: 2019- 01- 30- 오후 03:00
환경부‧경기도, 보여주기식 미세먼지 대책... 수원버스업계 수요 무시

[수원=뉴스핌] 정은아 기자 = 환경부와 경기도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전기버스 확대 보급에 나섰지만 정작 지자체와 신청 버스회사의 구체적 수요를 무시한 채 보여주기식 행정을 추진해 물의를 빚고 있다.

29일 수원시와 지역시내버스회사에 따르면, 수원버스업계는 올해 CNG 버스 100대의 사용연한이 도달해 전기버스 전환을 긴급히 요청했으나 36대분만 전환 가능한 상황이어서 고민이 깊다. 

경기도의 경우 예산을 책정하지 않다가, 2019년 전기버스 전환 대수를 79대로 총 23억 7000만원을 뒤늦게 책정했다. 경기도 예산이 추경에서 통과되지 않을 경우 버스전환이 긴급한 버스회사는 부족분에 대해 CNG 버스를 구입해야하는 실정이다.

[수원=뉴스핌] 정은아 기자 = 수원지역 버스회사 전경. 모든 시내버스 사용연한은 9년이고 6개월씩 3번까지 연장하고 그 이후 폐차해야한다.이 회사의 경우 9월까지 70대를 반드시 폐차해야해 정부 지원방침이 없을 경우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CNG버스를 구입해야한다. 2019.1.29
모든 시내버스의 사용연한은 9년이고 6개월씩 3번 연장이 가능하지만 그 이후는 폐차해야한다. 이번에 전기버스 100대 전환을 요청한 수원시내버스는 9월까지 70여대를 반드시 폐차해야한다.

그러나 환경부는 올해 전기버스 전환 대수를 300대로 정하고 전국 지자체에 나눠주기 식으로 배정해 수원의 최소 필요 대수인 100대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경기도 역시 환경부에서 배정받은 전기버스 전환 대수 79대에 대해 수원 부천 성남은 20대씩, 군포 10대, 용인 기타 나머지 9대 등 시군별로 할당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지난해 이월된 10대 분과 배정된 20대 등을 포함 36대 분량만 전기버스로의 전환이 가능하다.

결국 예산수급이 어려울 경우 이 버스회사는 부족분에 대해 다시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CNG 버스를 구입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수원시는 올해 전기버스 보급 목표 달성을 위해 부족분에 대해 환경부에 증액을 요청 하는 등 추경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수원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버스회사가 CNG버스보다 구입금액이 8000만원이 더 많은 전기버스를 도입하려고 하지만, 배정된 전환 규모가 필요분보다 부족한 상황"이라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만큼 예산이 추후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내버스 관계자는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에 맞춰 고가의 버스비용과 충전기 설치비가 별도로 들어가서 초기 부담이 큰 전기버스 전환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정부가 언제 실행화될 지 모르는 수소차 보급에 집중, 수요가 필요한 전기버스에 예산을 적게 배정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등 관계자는 "지난해 10월정도 예산신청이 돼 올해 예산에 반영하지 못했다"며 "올해 추경을 통해 부족분에 대한 예산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해명했다.

jea0608@newspim.com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