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시티타임스=베트남]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전망이 밝아지면서, 동남아시아의 빠른 성장세가 베트남 경제에 큰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디스 자료에 따르면, 동남아시아의 경제 성장은 무역, 투자, 소비 및 재정 정책에 의해 촉진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2025년 초에 시행될 것으로 보이는 통화 완화 정책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베트남의 GDP 성장률은 2024년 5.0%에서 2025년 6.5%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글로벌 상품 수요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보고서는 특히 동남아시아 국가들, 그 중에서도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이 국내외 투자로부터 큰 혜택을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말레이시아와 태국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성장 속도는 다소 완만할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는 이미 발전된 경제 구조 덕분에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성장률은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필리핀과 인도네시아는 베트남과 유사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글로벌 경제와의 통합 정도는 상대적으로 낮다. 다만, 이들 국가에서 진행 중인 인프라 개선 프로젝트가 향후 성장세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디스는 필리핀의 경우 잠재적인 리스크가 존재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계획 실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인도네시아는 2024년 10월 예정된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 취임 전까지 일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적으로, 투자 지출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를 견인하고 있으며, 인도와 중국의 재정 정책, 특히 제조업 대출을 지원하는 중국의 정책이 이들 주요 경제국의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