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애플(NASDAQ:AAPL)의 최근 랠리가 새해에는 난관에 직면할 수 있다고 BTIG가 발표한 메모에서 밝혔다. 세계 최대 기업인 애플은 2010년 이후 처음으로 2% 이상의 주간 상승률을 5주 연속 기록했다.
역사적으로 이런 상승세 이후에는 약한 성과가 뒤따랐다. BTIG는 1990년 이후 비슷한 랠리 이후 애플의 한 달 평균 수익률이 -6%로 나타났으며, 단 한 차례인 2009년에만 긍정적인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BTIG는 “최근의 상승세는 급등하는 달러와 금리와 맞물려 큰 내부 분산이 발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지난주 하락은 경고 신호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애플의 시가총액이 4조 달러에 근접한 가운데, 애널리스트는 1월을 앞두고 신중한 접근을 권고했다. 특히 강세를 보이는 미 달러와 연중 최고치에 근접한 10년물 국채 금리가 애플 같은 대형 성장주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S&P 500은 연말 강세를 보이며 6100포인트를 넘어 새로운 고점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지만, BTIG는 1월에 시장 변동성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하며 하방 위험을 지적했다.
BTIG는 “S&P 500이 새로운 고점을 기록한다면, 시장 폭과 모멘텀에서 큰 괴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1월에 접어들면서 또 다른 경고 신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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