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월1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은 1일 연저점을 또 다시 경신하면서 거래를 시작했다.
실망스런 일본은행 부양책에 이어 부진한 미국 지표가 달러 약세를 이끌자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비 7.7원 내린 1112.5원에 개장했다. 이는 지난해 7월초 이후 최저치다.
지난주말 미국 상무부는 2분기 GDP 성장률(잠정치)이 시장 전망치 2.6%를 훨씬 하회한 연율 1.2%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지난 1분기 GDP 성장률도 당초 1.1%에서 0.8%로 하향 수정됐다.
다만 환율이 1110원 초반대로 갭 다운한 데다 당국 개입 경계감도 커져 1114원 부근으로 반등해 이후 좁게 움직이고 있다.
한 은행의 외화딜러는 "연저점이 계속 깨지고 있어 매수 쪽으로 접근하기는 어렵지만 그렇다고 하단에서의 경계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숏으로 대응하기도 어렵다"면서 "조심스러운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코스피는 0.6% 가량 상승중이며 외인들은 장초반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박예나 기자; 편집 임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