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3월10일 (로이터) - 투자자들이 예의 주시하고 있는 미국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에너지주 강세에 힘입어 유럽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오후 6시3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374.38포인트로 0.4% 상승 중이다. 이날 사흘 연속 상승 마감이 예상되지만 주간으론 소폭 하락하며 이번 주를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과잉공급 우려 탓에 간밤 3개월여래 저점까지 하락했던 유가가 반등하면서 석유 및 가스 지수 .SXEP 가 1.01% 전진하고 있다.
이날 특징주로는 영국 최대 통신사 브리티시텔레콤(BT) BT.L 이 영국의 이동통신 규제기관인 오프컴(Ofcom)과 자사의 오픈리치(Openreach) 브로드밴드 사업부의 합법적 분리에 대한 합의에 도달한 후 현재 주가가 4.04% 상승하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오후 10시 30분 발표되는 미국의 2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에 집중되고 있다. 이 지표가 미국 경제의 건전성을 신호할 경우 내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