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월22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22일 상승 속도를 다소 늦출 전망이다.
전날 환율 KRW= 은 두 달 만에 처음으로 1140원대에 안착했다. 여러 번의 시도에도 박스 하단의 단단함만 확인했던 시장은 환율의 1140원대 반등을 크게 낯설어하지는 않는 분위기다.
이에 이전 1135원 부근에서 설정됐던 박스권 상단이 1150원대로 상향 조정됐다.
한동안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던 역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붙었고 이에 환율이 1140원대로 전진한 만큼 이들의 달러 매수 지속 여부는 변수가 됐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환율이 새로 설정된 박스권 상단을 위협받을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는다.
글로벌 달러 .DXY 가 통화 바스켓 대비 한 달 고점으로부터 차익실현 영향에 되밀린 만큼 최근 달러 흐름을 쫓는 달러/원도 이같은 분위기를 감안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주 들어 수출업체들의 매물 출회가 만만치 않고 이에 환율 상승 탄력이 제한되는 점을 경험하고 있는 만큼 환율의 상승 속도는 늦춰질 여지가 크다.
전날 달러/원 종가였던 1144원 부근에는 120일 및 200일 이평선이 포진해있다. 글로벌 달러 강세가 주춤해진 상황에서 이에 대한 저항이 다시 한번 커질 수도 있어 보인다.
※ 주요 뉴스
달러지수, 한 달 고점에서 후퇴...파운드 상승 중앙은행, 예상대로 기준금리 동결 ※ 대내외 주요 일정
⊙ 유럽연합(EU) 정상회의(23일까지)
⊙ 미국: 4월 주택가격(오후 10시), 6월 캔자스시티 연은 제조업지수(23일 0시)
⊙ 유로존: 6월 소비자신뢰지수 (오후 11시)
⊙ 제롬 파월 연준 이사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 출석(오후 11시), 이와타 기쿠오 日銀 부총재 기업인 회의에서 연설
⊙ 기재부: 제6차 재정관리점검회의 개최 (오전 10시30분), 한-EU 경제대화 개최결과 (오후 6시30분)
⊙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오전 9시), "금융안정보고서" (2017년 6월) 국회 제출 (오전 11시)
⊙ 금감원: 가상통화 거래가 위험한 5가지 이유, 금감원-소비자원, 유사투자자문업자의 불법행위 근절 및 금융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이상 정오)
⊙ 통계청: 일자리통계를 통해 본 일자리별 소득분포 분석(정오)
(박예나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