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월03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원 FX스왑포인트가 3일 전구간에 걸쳐 상승했다.
한국자금중개 호가창에 따르면 1/2/3개월 및 1년물이 전일 대비 20전 상승해 120,205,290,510전을 기록했다. 한편 6개월물은 450전으로 전일에 비해 10전 올랐다.
시장참가자들은 이같은 달러/원 스왑포인트 상승 배경으로 달러/원 환율 급등을 꼽았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역외 투자자들의 달러 매수가 대거 몰리면서 12원 급등해 1220원대로 진입했다. 이는 2010년7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A은행의 스왑딜러는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역외 비드가 나오면서 기존 포지션이 뜯겼다"면서 "무엇보다 단기물 중심으로 강세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B은행의 스왑딜러는 "역외들의 환 베팅에 달러/원 환율이 크게 오르다보니 단기 비드가 붙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에셋쪽으로도 물량이 나왔지만 환율 급등에 네고 물량 숨으면서 전반적으로 수급상으로도 비드 강도가 더욱 강했다"면서 "과한 측면도 있어보이지만 시장을 좀더 지켜봐야할 듯 하다"고 말했다.
(편집 장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