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7일 제이콘텐트리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200원에서 7200원으로 낮춰 잡았다. 다만 향후 성장세를 보일 것은 확실하다고 봐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제이콘텐트리는 올해 3분기 매출은 1570억원, 영업이익은 214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5%, 70.9% 늘었지만, 증권사들의 전망치(매출 1517억원·영업이익 214억원)에는 못미쳤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스케치의 넷플릭스 판매 불발, 기존 드라마에 대한 무형자산 감액 반영, 2분기 드라마 호조로 인한 방송 매출 성장 기대감이 3분기에도 이어지며 방송 부문 예상치가 높았던 탓"이라고 설명했다.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최근 주가는 조정을 받고 있다. 하지만 신 연구원은 주가가 떨어진 지금이 매수 최적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콘텐츠 제작사 인수 등의 호재가 확실해지면 실적 상향 가능성이 커질 것이며 내년부터는 공격적인 IP(지식재산권) 투자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최근 주가 조정은 오히려 기회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실적부진' 제이콘텐트리 주가 올라간 까닭
제이콘텐트리, 콘텐츠 매출 성장 가능성 유효-NH
"제이콘텐트리, 3분기 드라마·영화 라인업 기대감 높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