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1월29일 (로이터) - 미국이 28일(현지시간) 은행 사기, 영업기밀 탈취, 대이란 제재 위반 혐의 등으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자회사 두 곳, 멍완저우 화훼이 CFO를 기소하면서 미중 무역갈등이 더욱 고조되는 양상이다.
미국 법무부는 13개 혐의를 적용한 이번 기소장에서 화웨이가 이란과의 거래를 위해 자회사인 스카이콤 테크(Skycom Tech), 화웨이 디바이스 USA와의 관계를 글로벌 은행과 미국 당국에 의도적으로 숨겼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미국 법무부는 앞서 언급한 화웨이 자회사 두 곳에 대해 스마트폰 내구성을 시험하기 위해 미국 T모바일의 로봇 기술을 빼돌렸다며 영업기밀, 사법 방해 등 10여개의 혐의로 기소했다.
화웨이는 이와 관련해서 응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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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