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월18일 (로이터) - 환율이 밤사이 더 떨어졌다. 어제 서울장 종가 대비로 무려 17원 가량 더 폭락했다.
오늘(18일) 서울 거래에서 환율은 역외환율 시세를 반영하며 1150원대로 급락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말 1240원대까지 올랐던 환율이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90원 가량이나 레벨을 낮추게 됐다.
관건은 이날 환율이 얼마나 더 추가로 급락하느냐다.
밤사이 진행된 글로벌 달러의 추가 약세 및 위험자산들의 랠리 등 환율이 추가로 하락할 여건이 마련된 가운데 시장의 롱 포지션 정리성 매도세가 얼마나 더 이어지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그렇지만 일단은 환율이 1150원대에서는 어느 정도 지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미 역외환율 시세가 전일 대비 큰 폭으로 낮아진 상황에서 이날 장중 낙폭을 더 늘리기는 부담스러운게 사실이다.
외환당국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어제 적지 않은 규모의 매수 개입을 단행한 당국이기에 오늘도 환율의 든든한 지지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어제 개입 여파로 시장의 물량이 제법 흡수됐다는 점에서 이날 환율이 1150원대 중반 정도에서는 하락세가 멈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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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銀 1월 정책회의 의사록 발행 (오전 8시50분)
⊙ 미국: 3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오후 11시)
⊙ 유로존: 4분기 고용비용 (오후 7시)
⊙ 중국: 2월 주택가격 (오전 10시30분)
⊙ 뉴욕연은, "금융기관 관리: 목표 설정과 효율성 측정"에 대한 컨퍼런스 주최 (주요 발언자: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은 총재, 에릭 로젠그린 보스턴연은 총재),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연은 총재, 미국 경제 및 통화정책에 대해 강연
(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