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6월09일 (로이터) - 독일 국채 기준물인 10년물 수익률이 8일(현지시간) 다시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마이너스 금리 영역대로의 진입을 앞두게 됐다.
오는 23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여부를 결정짓는 국민투표를 앞둔 불안감이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독일 국채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유로존 조달 비용의 기준인 독일 국채 10년물 분트 수익률은 한때 0.035%를 찍은 후 장후반 0.55%에 거래됐다.
금주 시장에서 유통되는 독일 국채 평균 수익률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영역으로 진입했고, 만기 9년물까지의 수익률이 제로 아래로 떨어지자 일부에서는 분트 수익률도 조만간 마이너스 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NG은행의 선임금리전략가인 마틴 반 빌렛은 "모든 사람들이 언제 분트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설지 지켜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6월23일 영국의 투표를 앞둔 불확실성으로 인해 지난 한 달간 분트 수익률은 근 8b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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