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3월24일 (로이터) - 영국 런던 도심 의사당 부근에서 차량으로 행인들을 치고 경찰을 칼로 찌른 뒤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진 범인의 신원이 23일(현지시간) 밝혀졌다.
범인은 영국 태생의 52세 남성 칼리드 마수드로 과거 폭력적 극단주의 혐의로 영국 정보당국의 조사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의회에서 그가 MI5 정보당국의 조사를 받았던 적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가 중요 용의자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는 성명을 통해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으나 마수드의 이름을 언급하거나 자세한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마수드가 IS와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는지 여부도 확실치 않다.
한편 영국 경찰은 마수드의 마수드의 공격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75세 남성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이 사건의 사망자는 마수드를 포함해 총 다섯 명으로 늘어났다.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