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9일 (로이터) -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국가들이 감산 합의를 조건부 9개월 연장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에삼 알마르주크 쿠웨이트 석유장관이 이를 부인했다.
28일(현지시간) 에삼 알마르주크 쿠웨이트 석유장관은 "감산 연장 기간과 관련해 아직 합의된 바 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로이터는 소식통 2명을 인용해 OPEC과 비OPEC 국가들은 감산 합의를 내년 말까지 9개월 연장하는 대신, 시한 도래 전인 내년 6월에 연장안을 재검토하는 방안을 권고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 이후 유가는 낙폭을 확대했다. 시장에서는 조건 없이 감산 합의를 9개월 연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돼 있었다.
OPEC 및 비OPEC 합의 당사국들은 오는 30일 만나 감산 연장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