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월21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은 21일 소폭 상승 출발한 뒤 1120원대 초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이지 않다는 실망감에 글로벌 달러가 제한적인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FOMC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이 대차대조표 축소를 중단하는 데에는 동의했지만, 연내 금리 동결에 대해서는 아직 확신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개되기 전 뉴욕 외환시장에서 글로벌 달러는 약세를 보였지만, 공개된 이후에는 반등해 엔 대비 상승하고 유로 대비로는 낙폭을 만회했다.
현재 역외 달러/위안은 소폭 반등해 6.71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역외 NDF 거래에서 달러/원 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이는 같은 기간물 스왑포인트 -0.85원을 감안하면 전일 서울 외환시장 종가인 1123.5원에 비해 0.15원 내린 것이다.
또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럽연합(EU)과 무역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유럽산 수입 자동차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강조해 위험자산 회복 심리를 꺾었다.
한편 워싱턴에서 미-중 무역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양국이 환율정책을 둘러싸고 기싸움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 외환시장에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다.
(박윤아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