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5월19일 (로이터) - 미국의 경제지표가 강력한 2분기 경제 성장세를 가리키고, 인플레이션과 고용이 공고해질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6월에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18일(현지시간) 공개된 4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회의록을 통해 나타났다.
다음은 이에 대한 전문가 반응.
▶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
"지난 수 일 동안 여러명의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이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지지했다. 정책회의록은 시장이 중앙은행의 입장과는 다르게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경시해 왔다는 점을 이제 연준이 우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 킴 포레스트, 포트 피트 캐피탈 그룹 선임 증시 리서치 분석가
"연준의 정책회의록은 그들이 6월에 방아쇠를 당길 준비가 돼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처럼 보인다. 미국 밖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연준의 금리인상을 자제시킬 것이라는 모두의 계산이 틀린 것 같다. 다음달에 어떤 일이 벌어질 지는 두고 봐야 하겠지만 그 때까지 (중대한)어떤 일도 벌어질 수 있다.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증시의 매도세도 확대되고 있다."
▶ 마이클 오루크, 존스트레이딩 수석 시장 전략가
"브렉시트(Brexit) 국민 투표가 걸려있어 아무도 6월의 긴축을 생각하지 못했다. 시장은 연준이 7월에도 손을 놓고 있을 것으로 기대해왔기에 이번 매파적인 정책회의록 내용은 다소 깜짝스러웠다."
▶ 잭 애블린, BMO 프라이빗뱅크 최고투자책임자(CIO)
"연준은 올해 4회 금리인상을 예고한 이후 이를 다시 2회로 축소 전망했다. 내 생각에는 6월, 또는 아마도 7월이 연준이 정치적 개입없이 비난받지 않고 금리를 올릴 수 있는 시기라고 본다. 대선에 개입해선 안된다는 것이 FOMC의 구두 협약이다. 만약 연준이 이때 방아쇠를 당기지 않는다면 그들은 아마도 12월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다."
(편집 이경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