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9월20일 (로이터) - 일본 증시가 20일 변동장세를 펼친 끝에 오전장을 상승 마감했다. 일본은행(BOJ)이 오늘과 내일 양일 동안 진행될 정책회의에서 대규모 완화 프로그램에 커다란 변화를 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 가운데, 투자자들은 BOJ의 정책회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장중 저점인 16,403.22로 0.7% 하락 출발했던 니케이 지수는 오전장을 0.11% 오른 16,537.90으로 마쳤다.
BOJ의 정책 입안자들이 낮은 인플레와 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고 있기 때문에, BOJ가 이번 정책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 쪽으로 통화 정책의 초점을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이 나왔다. (관련기사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회의 결과 발표 역시 내일(현지시간)로 예정된 가운데, BOJ의 회의 결과를 둘러싼 불확실성 때문에 투자자들은 긴장감을 나타냈다.
미즈호 증권의 미우라 유타카 선임 기술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연준보다 BOJ 때문에 긴장하고 있다. BOJ가 예상 밖의 결과를 내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에 대한 시장의 컨센서스는 금리 동결이라고 전했다.
반면 그는 "BOJ에 관해서는 여러가지 추측이 있으며, (BOJ가 어떤 결정을 내놓을지에 대한) 컨센서스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트레이더들은 투자자들이 BOJ와 연준의 정책회의 결과를 앞두고 숏 커버링에 나서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 금요일 공매도 비율은 39.7를 기록했다. 목요일에 이 비율은 44.9을 기록해 사상최고치인 47.1을 기록한 6월 10일 이후 두번째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