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 5월10일 (로이터) - 멕시코의 소비자물가 오름폭이 예상보다 둔화하며 지난 2016년 말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멕시코 중앙은행이 점진적인 금리인상 속도를 꾸준하게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감을 지지했다.
9일(현지시간) 멕시코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4월 중 멕시코의 물가는 1년 전보다 4.55% 상승했다. 예상치인 4.59% 상승을 밑돌았다. 2016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계절 조정치를 적용하지 않은 물가는 전월보다 0.34% 하락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물가를 제외한 근원 물가는 전월보다 0.15% 올랐다.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6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뒤 둔화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다음 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현행 7.50%인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