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5월08일 (로이터) - 유로존 투자자들의 심리가 예상과 달리 이달까지 4개월 연속 냉각한 것으로 7일(현지시간) 확인됐다. 절대 수치는 지난해 2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국이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해 연쇄적인 보호무역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유로존 센틱스지수는 5월중 19.2로 전달에 비해 0.4포인트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21.0으로 반등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경제에 대한 기대가 악화된 가운데 현재 상태에 대한 평가도 조금 낮아졌다.
센틱스의 만프레드 후에브너 국장은 "미국의 징벌적 관세 도입에 관한 불확실성과 이것이 보호주의 조치의 확산으로 이어질 위험이 우리를 계속 압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독일에 대한 센틱스지수도 넉달째 떨어져 지난 2016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부터 5일 사이에 974명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