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월03일 (로이터) - 한국수출입은행은 올해 2분기 한국 수출이 지난해보다 3% 내외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미국의 수입 규제가 현실화될 경우 수출액은 그보다 감소할 수 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분기 한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으며 수출입은행 전망에 따르면 2분기 수출 증가율은 이보다 크게 낮아지면서 2016년 4분기(1.8% 증가) 이래 최저로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2018년 1분기 수출 실적 평가 및 2분기 전망' 보고서에서 수출선행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3.7% 상승했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의 수출선행지수는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 수출용 수입액, 산업별 수주 현황, 환율 등의 변수들을 종합해 산출한 것으로 수출 증가율을 전망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한편, 수은 해외경제연구소는 미국발 수입 규제 영향에 대해 수출기업 455개사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5개사 가운데 1개사가 규제가 현실화될 경우 수출액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박윤아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