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4월23일 (로이터) - 지난해 그리스의 원천 재정수지 흑자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3.5% 수준을 넘어섰다고 정부 당국자가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로써 그리스는 3년 연속으로 재정 조정 프로그램이 설정한 목표치를 넘기게 됐다.
구제금융 프로그램 지침에 따르면 지난해 그리스의 재정 흑자 목표치는 1.75%였다. 올해와 내년의 목표치는 3.5%다.
익명을 요구한 정부 당국자는 사회보장 부담금, 소득세, 부가가치세(VAT) 수령액이 증가하면서 뜻밖의 소득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당국자는 지난해를 언급하며 "(이번 원천 재정수지 흑자규모는) GDP의 3.5~4.0% 사이를 기록할 것이고, 이는 구제금융 목표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