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12월08일 (로이터) - 아시아 증시가 8일 중국과 일본의 경제 지표 호조에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10월에 둔화됐던 중국의 수출입 증가세가 지난 달 예상밖으로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나, 부채 리스크와 환경오염 단속으로 둔화되기 시작한 중국 경제에 청신호를 밝혔다. (관련기사 철광석과 구리 수입도 반등한 것으로 나타난 것도 상품 가격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오후 2시27분 현재 일본의 니케이지수가 엔 약세에 1.24% 오르고 있다.
이날 일본 정부는 3분기(7~9월) 경제 성장률이 전분기비 0.6%로 잠정치인 0.3%에서 상향 수정됐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전망치 0.4%도 웃돈 수치다. (관련기사 시각 MSCI 일본 제외 아시아 태평양 주가지수는 0.81% 오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 상승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관련기사 미국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도 발표된다. 투자자들은 11월에 신규 일자리 20만 개가 창출되고 임금 상승률이 개선됐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영국과 아일랜드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후 양국 간 국경 운영에 대해 합의할 지에도 투자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국경 문제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 영국은 EU와 자유 무역 협상을 시작할 수 있게 된다. (관련기사 현재 0.32% 오른 1.3510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달러는 파운드를 제외한 대부분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엔은 0.25% 오른 113.36엔을 가리키고 있다. 유로는 1.1761달러로 약보합 거래되고 있으며, 달러지수는 93.835로 강보합을 가리키고 있다.
룩셈부르크 소재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에서 비트코인은 앞서 16,666.66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한 후 현재 전장 대비 12.9% 내린 14,549.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과 더불어 인플레이션과 정부 간섭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도 여겨지는 금은 간밤 온스당 1,245.60달러로 4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금 현물은 0.2% 상승한 온스당 1,248.80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유가는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 강세가 유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반면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이 여전히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
미국 원유 선물은 배럴당 56.68달러로 약보합에,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62.22달러로 강보합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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