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서울, 7월24일 (로이터) - 북한을 방문했던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1년간 억류됐다 식물인간 상태로 귀환, 사망한 뒤 21일(현지시간) 미 국무부가 북한에서의 '심각한 체포 위험(the serious risk of arrest)'을 이유로 자국민들의 북한 여행을 전면 금지했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북한에 대한 '지리적 여행금지(Geographical Travel Restriction)' 조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국무부의 북한여행 금지 조치는 이번 주 관보에 실리게 되며, 게재 시점으로부터 한 달 후 발효될 예정이다
노어트 대변인은 "조치가 시행되면 북한 여행을 위한 여권 사용이 불허된다. 다만 인도적인 차원 등 특수 목적의 북한 방문과 북한 내 관광은 특별 여권을 발급받으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