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월15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15일 하락 출발해 112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일 종가는 1123.90원이었다.
환율 KRW= 은 이날 새벽 미국 연준의 "널리 예상된" 금리인상 결정을 전후해 하락하는 모습이다. 지난 3월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실시된 미국의 긴축 조치는 금융시장에서 투자심리를 저해하지 않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된 데 이어 이날 국내 증시 .KS11 도 장 초반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 투자자들도 매수 우위로 이날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원 환율은 사실 전날 밤부터 연준 이벤트를 코앞에 두고 시장참가자들이 포지션 정리에 나서면서 하락했다. 역외환율은 한때 1116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환율은 이번 주 들어 미국 금리 인상 재료를 반영하면서 1130원 선까지 오른 바 있다.
한 시중은행의 딜러는 "전형적인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파는 장세다"라면서 "포지션 정리가 이뤄졌고 1110원대가 그동안 워낙 잘 지지됐기에 환율이 추가로 밀리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