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월19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19일 하락 출발한 뒤 1130원대로 밀려났다.
간밤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영국 총리의 조기 총선 실시 요구에 따른 파운드 급등, 프랑스 선거 여론조사 결과가 유로 강세를 이끌면서 글로벌 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하락한 영향을 받고 있다.
또한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 수위가 정점을 지난 것으로 평가되면서 1140원대에서 고점 매도 물량이 나온 영향도 있다.
전일비 0.1원 오른 1142.5원에 개장한 환율 KRW= 은 이후 1138원 선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다만 최근 주요 기업들의 배당 지급과 관련한 달러 매수세가 수급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점은 환율의 낙폭을 제한하고 있다.
실제 시장참가자들은 다음 주초로 예정된 2조원을 훌쩍 넘는 삼성전자의 외인 배당 수요가 선제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코스피 .KS11 는 0.3%가량 하락 중이고 외인들은 매도 우위다.
(박예나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