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월27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 KRW= 이 연중 저점을 경신한 가운데 장중 외환당국이 달러 매수 개입에 나선 것으로 복수의 시장참가자들이 추정하고 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114원의 기존 연저점을 뚫고 내려가 1113원대까지 하락했고 이후 1113-1115원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장참가자들은 외환당국이 적극적이지는 않지만 달러 매수 주문을 접수해 두는 식으로 이날 시장에 개입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 외국계은행의 딜러는 "1114원 밑으로 R 비드가 쭉 깔렸는데 당국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환율이 더 아래로는 밀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외국계은행의 딜러는 "요즘 장에 10전 단위로 R 비드가 있으면 당국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당국의 개입 가능성을 추정했다.
(이경호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