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12월28일 (로이터) - 홍콩의 한 노인이 크리스마스에 조류독감으로 사망했다고 27일 홍콩 정부가 밝혔다.
이는 올 겨울 홍콩에서 조류독감 인체 감염으로 사망한 첫 번째 사례에 해당한다.
홍콩 보건부 건강보호센터는 H7N9 조류 인플루엔자(AI) 감염 진단을 받은 75세의 노인이 일요일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주 홍콩은 최근 중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 이 노인이 H7N9 진단을 받은 후 이번 겨울 첫 번째 AI 인체 감염 사례를 확인했다.
올 겨울 들어 지금까지 중국에서는 최소 7명이 H7N9에 감염됐고, 이들 중 2명이 숨졌다.
홍콩에서는 1997년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된 이후 AI가 처음 발생해 6명이 목숨을 잃은 후 간헐적으로 AI 인체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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