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입깃해파리.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기장군까지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특보가 확대 발령됐다.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기장군 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다수 출현함에 따라 29일 해당 해역에 주의 특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해파리가 국지적(1개 시·군·구 이상)으로 100m2 당 노무라입깃해파리 1마리 이상이 발견되고 민·관 해파리모니터링 발견율이 20%를 초과해 어업피해가 우려될 때 해파리 주의 경보룰 발령하게 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 16일 전남, 경남, 제주 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단계 특보를 발령한 바 있으나, 최근 부산시 기장군 해역을 조사한 결과 주의단계 수준의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수과원에 따르면 기장해역에는 m2 당 0~1.04개체가 발견됐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중국 연안에서 발생해 해류의 흐름에 따라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지난 5월부터 동중국해에서 출현하기 시작해 6월에 남부해역인 제주, 전남, 경남으로 이동하여 일부 연안에 집적되고 7월 현재는 부산까지 출현하고 있다. 다음달에는 경북까지 확대 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용석 해양수산부 어업자원정책관은 “어업인들께서는 해파리를 목격할 경우 국립수산과학원이나 관할 지자체 및 해경으로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홍윤 기자 forester87@leader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