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8월02일 (로이터) - 아시아 증시는 2일 오전 거래에서 하락하면서 간밤 유가 하락으로 압받 받은 미국증시의 약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호주중앙은행(RBA)은 오늘 통화정책회의에서 현행 1.75%의 기준금리를 유지할지, 아니면 1.50%로 25bp 인하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저인플레이션과 호주달러 상승으로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캐시 린 BK 자산관리 외환 전략가는 "다수의 전문가들이 RBA가 금리를 25pb 인하할 것으로 보지만, 우리는 이것이 확실하지는 않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지난 7월 RBA 회의 이후 제조업 활동과 소비자 물가가 상승했고, 풀타임 일자리 숫자가 늘고 있고, 기업 체감 경기가 개선됐다면서 "소비자 신뢰지수가 하락하고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우리는 RBA가 이번에 금리 인하의 방아쇠를 당길지 확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RBA 회의 결과는 한국시간 오후 1시30분에 나온다.
호주 증시는 오전 9시52분 현재 0.07% 상승 중이고, MSCI 일본 제외 아시아ㆍ태평양 주가지수는 0.12% 하락한 441.04를 가리키고 있다.
태풍 니다의 영향으로 홍콩의 증권ㆍ파생상품 시장 거래는 연기됐다. 니케이 지수는 달러가 엔화에 반락하면서 0.88% 하락, 16490.17을 가리키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끄는 내각은 오늘 중으로 28조엔(약 2730억 달러) 규모의 부양 패키지를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직접 재정 지출은 7조엔 규모에 그칠 것이라고 본 사안에 정통한 두 명의 소식통이 전했다.
오전 9시53분 현재 달러는 엔화에 0.06% 하락한 102.32달러에, 유로는 달러에 0.12% 상승한 1.11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6개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달러지수는 95.712선에서 보합거래되고 있다.
간밤 3.7% 급락한 미국 원유선물은 9센트, 0.22% 상승한 배럴당 40.15달러에 거래중이다. 역시 간밤 3.2% 급락한 브렌트유 선물은 15센트, 0.36% 오른 배럴당 42.29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 원유 선물은 간밤 공급 과잉 우려가 악화되며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40달러선 아래로 추락했다.
금 현물은 1.21달러, 0.09% 빠진 온스당 1351.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