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3월27일 (로이터)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중국 경제를 마비시키면서 산업체들의 이익이 올 1-2월 적어도 10년래 최저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산과 제조업, 발전업종의 이익이 급격한 감소세를 나타냈다.
국가통계국의 27일 발표에 따르면 1-2월 중국 산업체들의 이익은 전년동기비 38.3% 감소한 4107억위안(581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12월의 6.3% 감소보다 훨씬 더 악화됐다. 2010년 이후 가장 가파른 감소세다.
통계국은 성명에서 코로나19 억제 노력으로 산업생산과 매출이 급감했고, 노동비용과 위안 절하가 기업들에 계속 압박을 가했다고 밝혔다.
자동차와 전기장비, 화학, 전자업종의 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41개 업종 가운데 이익이 증가한 업종은 담배, 비철금속, 석유 및 가스탐사, 특수 농작물 가공 등 4개 업종에 불과했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