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워싱턴, 1월08일 (로이터) - 이란은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총사령관이 미군의 드론 공격으로 사망한 데 대한 보복으로 이라크 주둔 미군기지에 미사일 공격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이라크 현지시간 8일 오전 1시30분경 이란이 자국 영토에서 최소 2곳의 이라크 주둔 미군기지에 탄도미사일 12발 이상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란의 혁명수비대는 관영TV를 통한 성명에서 지난주 솔레이마니 살해에 대한 보복으로 로켓포를 발사했음을 인정했다.
성명은 미국에 추가적인 미군의 인적 피해를 막기 위해 병력을 철수할 것을 권고했다.
미국 국방부는 이번 공격에 따른 사상자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조나단 호프만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우리는 초기 전투피해평가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알-아사드 공군기지와 이라크 에르빌 지역의 미군 기지가 타깃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상황과 우리의 대응을 평가하고 있으며, 미국 인력과 파트너, 지역내 동맹국들 보호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8년 12월 알-아사드 공군기지를 방문한 바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공격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스테파니 그리샴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다.
그리샴 대변인은 성명에서 "이라크 내 미군 시설에 대한 공격 보도를 인지하고 있다. 대통령은 브리핑을 받았으며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국가안보팀과 협의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격 소식이 전해진 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이 백악관에 도착했으며, 미국이 어떤 대응을 계획하고 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공격 소식이 전해지기 전 에스퍼 국방장관은 "이란이 어떤 방법이나 형태로 보복해올 것을 예상하고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보복이 이란이 지원하는 대리조직들을 통해 이루어질 수도, 직접 이루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원문기사
-Pompeo tiptoes away from talk of 'imminent' attack planned by Iran's Soleimani Sanders flex foreign policy muscles in 2020 U.S. Democratic race after Iran strike increasingly critical of Trump's record on Iran, most expect war ^^^^^^^^^^^^^^^^^^^^^^^^^^^^^^^^^^^^^^^^^^^^^^^^^^^^^^^^^^^>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