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가 세계 3대 ‘하이퍼카(슈퍼카를 넘어서는 초고가 고성능 자동차)’로 꼽히는 스웨덴의 ‘코닉세그’(사진)를 국내에 들여온다. 코닉세그와 손잡고 안마의자도 개발할 계획이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18일 서울 논현동 ‘바디프랜드 라운지S’에서 코닉세그 국내 론칭 행사를 열고 코닉세그의 정식 판매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파가니, 부가티와 함께 세계 3대 하이퍼카로 꼽히는 코닉세그의 가격은 수십억원대다. 바디프랜드는 딜러십을 통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코닉세그를 유통하게 됐다. 바디프랜드 라운지S는 코닉세그 전시판매장으로 활용된다. 자동차가 고가인 만큼 예약, 신분 확인 등의 절차가 이뤄져야 입장이 가능하다.
첫 판매 차량은 지난 3월 제네바 국제모터쇼에서 선을 보인 ‘제스코’다. 이 하이퍼카는 최고속도 483㎞, 최대출력 1600마력을 보유한 코닉세그의 최신 모델이다. 에어로 다이내믹 설계로 다운포스(차를 노면으로 하향하게 하는 힘)를 1400㎏까지 끌어 올릴 수 있다. 파워트레인으로 V8 5.0L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이르는 시간인 제로백은 2.7초다. 판매 가격은 40억원으로 알려졌다.
코닉세그는 1994년 크리스티안 본 코닉세그가 설립한 하이퍼카 제조사다. 뛰어난 성능과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바디프랜드는 코닉세그의 독특한 형상을 딴 ‘코닉세그 안마의자’를 개발할 계획이다. 강력한 퍼포먼스, 공기역학적 디자인 등을 담아낸다는 구상이다. 앞서 람보르기니와 손잡고 ‘람보르기니 안마의자’도 개발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소비자를 열광시키는 코닉세그의 하드웨어 기술력과 디테일을 적용해 헬스케어 기기를 진화시키겠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럭셔리 헬스케어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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