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10월18일 (로이터) -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가 전년 대비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망치를 하회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과 국내 수요 둔화로 인한 공장 생산 부진에 타격을 입으며 근 30년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 3분기 경제성장률은 지난 2분기 기록한 6.2%에서 추가적으로 둔화되며 급격한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한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 도입을 시사했다.
3분기 기록은 정부의 연간 경제성장률 목표치 6.0%-6.5%의 하단에 머물고 있다.
로이터 애널리스트들은 3분기 GDP가 전년 대비 6.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호 웨이 첸 UOB 이코노밈스트는 "여전히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합의와 관련된 많은 불확실성이 있다"라며 "12월 15일 관세는 중국의 2020년 경제성장률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최근 수개월간의 부진한 지표는 국내외 수요 둔화를 부각했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완화 사이클로 인해 부채가 많은 상황에서 공격적인 경기 부양책의 범위는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현재 경제 둔화를 완화하기 위해 감세와 기반시설 프로젝트 자금 조달을 위한 지방 정부 채권 발행 등의 재정 부양책과 통화 완화를 병행해 왔다.
그러나 경제의 반응은 느리다.
한편 실망스러운 GDP와는 대조적으로 중국의 9월 산업생산은 예상치를 상회하는 전년 대비 5.8%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0%를 밑도는 7,8월 기록을 웃돌았다.
애널리스트들은 9월 중국 산업생산이 전년 대비 5.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9월 소매판매는 애널리스트 전망치와 부합해 전년 대비 7.8% 증가를 기록했다. 8월에는 7.5% 증가를 기록했다.
1-9월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애널리스트 전망치에 부합했다. 그러나 1-8월 기록한 5.5% 증가는 하회했다.
민간부문 고정자산투자는 109월 전년 대비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1-8월 기록한 4.9%를 밑돌았다.
*원문기사
China's quarterly GDP growth https://tmsnrt.rs/2OXoF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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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