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9월30일 (로이터) - 미-중 무역분쟁으로 일본 경제와 제조업체들에 대한 압박이 더욱 커진 가운데 지난달 일본의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큰 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매판매는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해 10월 소비세 인상을 앞두고 민간 소비가 강했다는 것을 시사했다.
일본 경제산업성(METI)의 30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월비 1.2% 감소했다. 시장은 0.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7월에는 1.3% 증가했었다.
철강제품과 공장 생산장비, 자동차의 생산이 감소하면서 전자 부품과 화학제품의 생산 증가를 상쇄했다.
경제산업성 서베이에서 일본 제조업체들은 9월 생산이 전월비 1.9% 늘고 10월에는 다시 0.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년동월비 2% 증가해 10월1일 8%에서 10%로 오르는 소비세 인상을 앞두고 지출이 견조했음을 반영했다. 시장 예상치는 0.9% 증가였다.
*원문기사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