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4월17일 (로이터) - 중국의 3월 산업생산이 전년비 8.5% 늘어나 지난 2014년 7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고 중국 정부가 17일 발표했다. 정부 지원책으로 추가 사업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생산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사전 조사에서 애널리스트들은 5.9% 증가를 예상했었다. 지난 1~2월 산업생산은 5.3%의 증가율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1~3월 고정자산투자는 전년비 6.3% 늘어났다. 로이터 전망에 부합하는 수치다. 지난 1~2월 증가율은 6.1%였다.
3월 소매판매는 전년비 8.7% 증가했다. 작년 9월 이후 최고 치며 로이터 전망치 8.4%도 상회했다. 1~2월에는 8.2% 증가했다.
한편 중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은 산업생산 급증 덕에 전년비 6.4%로 전망치 6.3%를 상회했다. 직전분기 성장률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
케빈 라우 스탠다드차타드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에서 나온 매우 강한 안정 신호다"라며 "많은 부분이 정책 부양 덕이며 특히 재정 정책 지원이 효과를 냈다"고 말했다.
* 원문기사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