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10월31일 (로이터) - 독일의 10월 인플레이션이 6년 반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내놓은 통화완화정책 점진적 정상화를 지지하는 신호다.
30일(현지시간) 독일 연방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10월 중 독일의 조화소비자물가지수(HICP)는 전년대비 2.4% 오른 것으로 잠정집계돼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월대비로는 0.1% 상승해 시장 예상과 같은 오름폭을 보였다.
10월 중 독일의 전년대비 HICP 상승률은 지난 2012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ECB는 유로존 전체의 인플레이션 목표를 2%에 약간 못미치는 수준으로 설정한 바 있다.
10월 중 일반 소비자물가지수(CPI) 잠정치는 전월대비 0.2% 올라 시장 예상치인 0.1% 상승을 상회했다. 전년대비로는 2.5% 올라 시장 예상치인 2.4% 상승을 상회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