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8월21일 (로이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불만을 재차 표출하자 21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 가치가 주요 통화 대비 하락했다.
이번 주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에 달러에 대한 안전자산 수요가 줄어든 것도 이날 달러 약세의 한 요인이 됐다.
오후 2시36분 현재 주요 6개국 통화 바스켓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지수 .DXY 는 0.46% 하락한 95.462를 나타내고 있다. 장중에는 8월9일 이후 최저치인 95.440까지 밀리기도 했다.
야마모토 마사후미 미즈호증권 전략가는 "현재 시장은 트럼프가 연준 정책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미국 금리 움직임에 민감한 달러/엔은 계속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109.775엔까지 떨어졌다가 같은 시각 110.08엔에 보합 거래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49% 상승한 1.1535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 원문기사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