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8월07일 (로이터) - 미국 은행 내 대출 담당자들이 지난 2분기 동안 기업 대출기준을 완화한 것으로 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설문 결과 확인됐다. 반면 상업용 부동산대출 관련 조항은 거의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대출 담당자들은 소기업들의 대출수요가 강세였던 반면, 상업 부동산대출 수요는 약세였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분기 설문 보고서에서 "확실히 거의 모든 국내 은행들이 지난 3개월 동안 기업대출 관련 조항을 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이들은 타은행들과 경쟁하는 과정에서 조항을 완화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경제가 강세인 가운데 연준이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를 취하고 있지만, 금융환경이 상대적으로 느슨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연준은 국내은행 72곳과 외국은행들의 미국지부 22곳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