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8월06일 (로이터) - 지난달 미국의 고용 증가 속도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실업률은 더 하락해 노동시장의 인력수급이 빡빡해졌음을 시사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의 비농업취업자 수는 전월대비 15만7000명 증가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19만명 증가를 예상했다. 대신 직전월(6월) 기록이 21만3000명 증가에서 24만8000명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7월 중 제조업 고용은 전월보다 3만7000명 증가했다. 예상치 2만2000명 증가를 웃돈다. 6월 기록은 3만6000명 증가에서 3만3000명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7월 중 정부 고용은 전월보다 1만3000명 감소했다. 6월 기록은 1만1000명 증가에서 1만4000명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7월 중 실업률은 3.9%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와 부합했다. 6월에는 실업률이 4.0%를 기록했다. 5월에는 3.8%로 18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낸 바 있다.
7월 중 경제활동참가율은 6월과 변동 없이 62.9%를 기록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생산가능인구 중 취업자와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7월 중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6월 상승률은 0.2%에서 0.1%로 하향 조정됐다. 전년대비 임금상승률은 2.7%를 기록했다. 6월 기록도 2.7%였다.
7월 중 주당 평균노동시간은 34.5시간을 나타냈다. 6월 기록은 34.5시간에서 34.6시간으로 상향 수정됐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