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월2일 (로이터) -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3분기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3% 내외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2일 보도자료에서 "수출선행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하는 등 수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수출선행지수란 한국의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종합해 수출 증감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것으로 3분기 수출선행지수는 전년동기 대비 8.1% 상승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3분기에도 수출 대상국 경기회복과 유가 상승세가 유지되는 등 수출 여건은 우호적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수출 경쟁 심화, 전년 기저효과,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일부 품목에 부정적 영향이 미칠 경우 수출 증가폭이 축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미국ㆍ유로존은 수출 상승세가 지속하는 한편 동남아ㆍ중동지역은 수출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별로는 전기전자ㆍ기계류ㆍ철강ㆍ자동차 등은 증가하고 신재생에너지 등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윤아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