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7월30일 (로이터) -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가속화될 수 있는 것으로 유럽중앙은행(ECB)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에서 27일(현지시간) 확인됐다. 부양책을 서서히 제거하겠다는 ECB의 결정을 뒷받침해주는 결과다.
2% 직전의 인플레이션율을 목표로 하는 ECB는 지난 26일 올해 자산 매입을 종료하고 2019년 하반기에 금리를 인상한다는 기존의 결정을 고수했다.
56명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올해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율은 1.7%로, 내년 인플레이션율도 1.7%로 전망됐다. 기존 전망치는 각각 1.5%와 1.6%였다.
이같은 결과는 2020년까지 인플레이션율이 1.7%로 유지될 것이라는 ECB 자체 스태프 전망치에도 부합하는 것이다.
2023년까지 인플레이션율은 1.9%로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또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4%에서 2.2%로 하향 조정됐고, 내년 성장률 전망치 역시 2%에서 1.9%로 낮아졌다. 장기 성장률은 1.6%로 예상됐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