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7월27일 (로이터) - 도쿄 7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비 0.8% 올라 전월에 이어 상승했다. 그러나 일본은행(BOJ)의 2%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은 여전히 어려울 전망이다.
물가 동향의 주요 지표로 꼽히는 CPI는 다음주 BOJ가 물가 상승률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3년 이상이 필요하다고 발표할 가능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에너지는 포함하지만 신선식품을 제외하고 계산되는 도쿄 7월 근원 CPI 상승률은 전망치 0.7%보다 소폭 높은 0.8%를 기록했다. 전월에는 전년비 0.7% 올랐다.
에너지와 신선식품을 모두 제외한 근원-근원 CPI 상승률은 0.5%로 전월의 0.4%보다 높았다.
도쿄 CPI 자료는 전국 CPI보다 한 달 먼저 발표된다.
일본은행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고질적인 저물가에 직면한 일본은행(BOJ)이 금리 목표 변경과 주식매입 기법 등을 놓고 이례적으로 활발한 토의를 벌이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밝혔다. (관련기사 발표된 6월 전국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보다 소폭 올라 전년비 0.8%를 기록했지만, 이는 주로 에너지 비용 상승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와 신선식품을 제외한 6월 근원-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비 0.2%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으로 둔화해 물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BOJ의 노력이 좌절되었다는 것을 시사했다.
*원문기사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