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7일 (로이터) - 중국 경제가 강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27일 진단했다. 올해 성장률은 지난 5월에 제시한 것과 동일한 6.6%로, 지난해의 6.9%보다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IMF는 보고서를 통해 금융부문 리스크 축소와 경제 개방에서 이룬 진전을 높이 평가하는 한편, 리밸런싱 작업의 일부 측면이 둔화되면서 신용 성장이 여전히 지속불가능하게 높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IMF는 중국이 꼭 필요한 재정 개혁과 경제 리밸런싱을 시행하는 한편 디레버리징 어젠다를 고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중국은 역사적인 기로에 서 있다. 수십 년간의 고속 성장 이후 당국은 이제 퀄리티 높은 성장에 초점을 맞춰야한다"면서 "이런 변화가 이루어질 것인지, 또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지가 향후 수십 년간 중국이 나아갈 길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IMF는 이어 "중국의 단기 전망은 강한 국내 모멘텀과 글로벌 무역 회복, 상당한 개혁 진전으로 여전히 견실하다"면서도 광범위한 국가의 개입과 비교적 폐쇄적인 경제, 소비 경제로의 리밸런싱 둔화를 도전 과제로 꼽았다. 또 성장 목표치를 덜 부각시키라는 조언도 재확인했다.
IMF는 중국의 헤드라인 물가상승률이 2.5% 부근으로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