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7월25일 (로이터) - 독일 민간부문 성장세가 예상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부문 강세에 힘입어 독일 경제가 다시 일부 모멘텀을 회복했다.
24일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에 따르면, 7월 독일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55.2를 기록해 5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시장예상치 54.7을 상회했다. 전월(6월) 기록은 54.8이었다.
7월 중 제조업 PMI 잠정치는 57.3을 나타내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55.5를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55.9였다.
반면 서비스업 PMI 잠정치는 54.4를 기록해 전월(54.5)에서 소폭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54.3을 예상했다.
크리스 윌리엄슨 IHS마르키트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4월과 5월 성장세가 둔화된 모습을 보인 후 약간 회복됐지만 올해 초 보였던 모멘텀을 회복하지는 못했다"며 "이는 무역전쟁에 따른 긴장감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