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7월20일 (로이터) - 지난주(~14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예상과는 달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8년 6개월여 만에 최소 수준이다. 노동시장 환경이 계속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대비 8000건 감소한 20만7000건을 기록했다. 1969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시장은 22만건을 예상했다. 전주(~7월7일) 기록은 당초 21만4000건에서 21만5000건으로 상향 수정됐다.
지난 6일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6월 중 미국의 비농업취업자 수는 전월대비 21만3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4.0%로 전월대비 0.2%포인트 올랐다. 5월 실업률은 3.8%로 1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노동시장은 완전고용 상태에 근접했거나 이미 도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숙련공이 부족한 가운데 기업들의 해고는 드물어졌다.
4주 이동평균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2750건 감소한 22만500건으로 집계됐다. 전주 기록은 22만3000건에서 22만3250건으로 상향 조정됐다.
지난 7일까지 1주 이상 실업수당 혜택을 받은 사람들의 수를 나타내는 연속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8000건 증가한 175만건을 기록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