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7월17일 (로이터) - 지난 5월 중 미국의 기업재고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기업 판매는 8개월래 최대 증가폭을 가록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중 미국의 기업재고는 전월대비 0.4% 늘었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결과다. 4월에는 0.3% 증가했다.
5월 중 소매재고는 0.4% 늘었다.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와 동일하다. 4월에는 0.4% 늘었다.
5월 중 자동차 재고는 0.9% 늘었다. 잠정치는 1.0% 증가였다. 4월에는 0.6% 늘었다.
국내총생산(GDP) 산출에 사용되는 자동차 제외 소매재고는 전월대비 0.1% 늘었다. 잠정치와 부합한다. 4월에는 0.2% 늘었다.
재고투자는 지난 1분기 GDP 성장률(2.2%)에 중립적인 역할을 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재고축적 속도가 2분기에도 미약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5월 중 미국의 기업 판매는 1.4% 늘었다. 지난해 9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4월에는 0.6% 증가했다.
5월 중 판매 속도 대비 재고 수준은 1.34개월치로 지난 2014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4월 기록은 1.35개월이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