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출시한 TIGER글로벌리튬&2차전지SOLACTIVE ETF’ 순자산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7월 20일 상장 이후 25영업일만으로, 국내 상장된 해외투자 상장지수펀드(ETF) 중 최단 기간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TIGER 글로벌리튬&2차전지SOLACTIVE ETF 순자산은 5200억원을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총 3927억원을 순매수하며 순자산 증가를 이끌었다.
TIGER 글로벌리튬&2차전지SOLACTIVE ETF는 리튬 채굴부터 2차전지 배터리 및 완성차 업체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배터리 관련 산업 전반에 투자한다. 2차전지와 배터리 소재 업체들은 각국 친환경 정책을 바탕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중 활용도가 높은 리튬은 ‘백색 원유’로 불리며 대체 불가능한 원자재로 자리매김했다.
지수는 SOLACTIVE Global Lithium Index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알버말, 창신신소재, CATL, 이브에너지, BYD 등 배터리 관련 20~4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한국 기업 가운데 삼성SDI가 포함됐다.
TIGER 글로벌리튬&2차전지SOLACTIVE ETF는 퇴직연금, 연금저축 등 연금계좌에서 매매 가능하다. 연금계좌에서 거래할 경우 매매차익 및 분배금에 대한 과세가 연금수령 시 연금소득세로 저율 분리과세된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상무는 “친환경차로의 전환은 빠르고 강하게 일어날 것”이라며 “TIGER 글로벌리튬&2차전지ETF는 리튬과 2차전지 기업에 분산투자 하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의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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