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이 심해지며 현대자동차 공장 일부가 또 셧다운됐다.
14일 현대차 등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충남 아산공장과 미국 앨라배마 공장이 반도체 수급난으로 가동을 중단한다.
충남 아산공장은 오는 16일부터 쏘나타 및 그랜저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한다는 설명이다. 엔진공장은 정상 가동되지만 상당한 수의 차량 생산 차질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갈무리
충남 아산공장은 지난 4월 두 번, 5월 한 차례 공장 가동을 멈춘 바 있다. 전기차 생산 전환을 위한 준비 및 여름휴가 등을 고려하면 조업일수는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현대차기아의 미국 공장도 속속 멈추고 있다.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이날부터 18일까지 5일간 가동을 중단하기 때문이다. 21일부터 25일까지 공장 재가동에 들어가지만 여름 휴무 계획이 잡혀있어 조업일수 역시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기아 미 조지아 공장은 23일까지 2교대 근무가 이뤄진다는 설명이다. 사유는 역시 자동차 반도체 부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