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4월03일 (로이터) -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증시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공하고 있다고 월가의 '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군드라흐가 2일(현지시간) 밝혔다. 최근 가격 변동성을 고려할 때 이는 단순한 직감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군드라흐는 이날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지난주 올 들어 최저가로 마감했다"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이번 주 올 들어 최저치"라고 말했다.
군드라흐는 지난 수 개월 동안 비트코인이 위험자산을 견인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앞서 일어난 폭락은 증시와 고수익 정크본드를 포함한 여타 위험자산에 대한 폭포 효과였다고 강조했다. 폭포 효과란 하향적인 파급효과를 말한다.
군드라흐는 비트코인이 예측력이 뛰어나다며 "이는 지난해 말 투기적 분위기의 산물이다"고 덧붙였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