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노스 아이레스, 3월20일 (로이터) - 아르헨티나에 모인 G20 금융 수장들은 19일(현지시간) 접근 방식에 대한 의견차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구체적인 행동은 취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회담에 참석한 소식통들이 로이터에 전했다.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들은 20일 '암호화 자산(crypto assets)'이 금융 안정성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자금 세탁이나 금융 테러리즘에 연루될 수 있고, 이를 매입하는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등의 이야기를 나누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정책입안자들이 아직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통의 전략에 합의하지 못했고, 미국 등 일부 국가들은 새로운 규제 도입을 꺼리고 있어 이번 회담에서 조치가 취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단순히 경계와 추가적인 연구를 약속하는 등 문제를 가볍게 다루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프랑스 등 일부 국가들은 이 부문에 대한 규제의 첫 걸음으로 '암호화 자산과 서비스 제공업체'의 법적 지위를 신설하는 등의 구체적인 조치를 약속한 바 있다.
반면 자칫 규제가 암호화폐에 어느 정도 합법성을 부여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에 암호화폐를 금융 자산처럼 다루어야한다는 생각 자체를 부정하고 있는 국가들도 있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