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1일 (로이터) - 일본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사이트 16곳이 이르면 다음주 자체 규제 기관을 만들 계획이라고 20일 소식통 2명이 전했다. 지난달 암호화폐 해킹 사태 이후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 금융서비스협회에 등록된 거래사이트들을 규제하기 위한 새로운 기구를 설립한다는 논의가 나오면서 앞서 일본 암호화폐산업협회와 일본 블록체인협회를 합병하려던 계획은 철회됐다.
일본 암호화폐산업협회와 일본 블록체인협회 관계자는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지난달 26일 일본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 사이트인 코인체크는 사이버 공격으로 580억엔(약 5700억원) 규모의 코인을 해킹당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일본에서는 암호화폐 시스템 규제 필요성이 제기됐다.
(편집 장혜원 기자)